준비물
정확한 도면일 필요는 없습니다. 출입문, 창문, 붙박이장, 기둥처럼 움직일 수 없는 요소만 표시한 뒤 각 벽에 번호를 붙이세요. 측정값을 벽 번호 옆에 바로 적으면 가로와 세로를 뒤바꾸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L자형 방은 한 번에 재지 말고 겹치지 않는 직사각형 두세 개로 나눕니다. 각 구역의 가로와 세로를 따로 기록해 나중에 면적을 합칩니다.
가구가 실제로 놓이는 바닥 높이에서 벽 안쪽부터 반대쪽 벽 안쪽까지 잽니다. 걸레받이, 몰딩, 기둥이 튀어나온 곳은 가장 좁은 폭도 따로 기록하세요. 긴 벽은 줄자가 처지지 않도록 두 사람이 잡거나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사용합니다.
같은 방향의 벽도 양쪽 길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책장이나 침대처럼 딱 맞게 놓을 물건이 있다면 앞쪽과 뒤쪽을 각각 재고 더 짧은 값을 기준으로 잡으세요.
| 항목 | 기록할 값 | 놓치기 쉬운 부분 |
|---|---|---|
| 벽 | 바닥 쪽 길이, 가장 좁은 폭 | 걸레받이와 기둥 돌출 |
| 문 | 폭·높이·열리는 방향 | 문손잡이와 회전 범위 |
| 창문 | 폭·높이·창틀 높이 | 커튼 박스와 손잡이 |
| 설비 | 콘센트·스위치·배관 위치 | 가구 뒤에 가려지는지 |
출입문은 닫힌 상태의 폭만 재면 부족합니다. 문이 방 안쪽으로 열리면 바닥에 문짝이 지나가는 범위를 표시해야 침대나 서랍장과 부딪히지 않습니다. 미닫이문은 문짝이 겹쳐 실제 통과 폭이 줄어드는지도 확인하세요.
창문 아래에 책상이나 수납장을 놓으려면 바닥에서 창틀 아래까지의 높이가 중요합니다. 커튼을 설치할 계획이라면 창문 폭뿐 아니라 커튼 박스의 안쪽 폭과 깊이도 재세요.
방 안에 자리가 있어도 현관문, 복도 모서리, 방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설치할 수 없습니다. 큰 가구는 제품의 가로·세로·높이뿐 아니라 포장 상태 크기도 확인하고, 현관문과 방문의 실제 통과 폭, 복도에서 회전할 공간을 함께 재세요.
엘리베이터를 써야 한다면 문 폭과 내부 높이도 확인합니다. 조립식 가구는 방 안에서 조립할 수 있는지, 완제품은 세워서 회전할 여유가 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직사각형 방은 가로(m) × 세로(m)로 제곱미터를 구합니다. 예를 들어 3.5m × 4.2m는 14.7㎡이고 약 4.45평입니다. L자형 방은 나눈 직사각형의 면적을 모두 더합니다.
이 값은 벽 안쪽에서 잰 가구 배치용 실측 면적입니다. 계약서의 전용면적과 같은 뜻이 아닙니다. 숫자 환산은 평수·제곱미터 계산기를 사용하고, 계약 면적을 비교할 때는 문서에 적힌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을 구분하세요.
L자형 방은 겹치지 않는 직사각형 여러 개로 나눠 각각 가로×세로를 계산한 뒤 면적을 더합니다. 기둥처럼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은 폭과 깊이를 재서 도면에 표시하세요.
문은 폭과 높이, 열리는 방향과 회전 범위를 기록합니다. 창문은 폭·높이와 함께 바닥에서 창틀까지의 높이를 기록해야 책상이나 수납장이 들어가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AR 측정은 초벌 확인에는 편하지만 조명, 카메라 각도, 벽면 인식에 따라 오차가 날 수 있습니다. 가구 구매처럼 몇 cm 차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줄자나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다시 확인하세요.
실측은 벽 안쪽의 사용 가능한 바닥을 재지만 계약 면적은 법정 산정 방식에 따릅니다. 가구 배치에는 실측값을, 부동산 비교에는 계약서의 전용면적을 사용해야 합니다.